어느 날 갑자기, [국세청]으로부터 문자가 도착합니다. “고객님, 종합소득세 환급금 584,210원이 확인되었습니다. 아래 링크를 눌러 즉시 수령하세요.” 심장이 쿵! 하고 내려앉습니다. 이거 진짜일까요? 아니면 내 통장을 노리는 사기꾼의 미끼일까요? 최근 AI까지 동원해 국세청 공식 이메일 주소까지 훔쳐 쓰는 등 스미싱 수법이 날로 교묘해지고 있습니다. 이제 ‘의심스러운 링크는 누르지 마세요’라는 말만으로는 부족합니다. 그래서 국세청이 직접 나섰습니다! 단 10초 만에 진짜 국세청 메시지인지 아닌지 100% 판별할 수 있는 ‘공식’ 서비스의 모든 것을 알려드립니다.
1. 국세청의 비장의 무기: ‘발송메시지 진위확인 서비스’
이제 더 이상 혼자서 진짜인지 가짜인지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. 국세청이 “이건 우리가 보낸 게 맞다!”라고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공식 시스템을 만들었기 때문입니다. 이 서비스는 PC 홈택스와 모바일 손택스 앱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.
PC 홈택스에서 확인하는 방법 (초간단 3단계)
- 국세청 홈택스(hometax.go.kr)에 로그인한 후, 메인 화면에서 ‘나의홈택스’를 클릭합니다.
- 왼쪽 메뉴에서 ‘나의알림(우편물·안내문)’을 클릭합니다.
- 마지막으로 ‘메일·문자 발송내역 조회’를 클릭하면 끝! 국세청이 나에게 보낸 모든 공식 메시지 목록이 시간순으로 나타납니다. 내가 받은 문자가 이 목록에 없다면? 100% 사기입니다.
모바일 손택스 앱에서 확인하는 방법
손택스 앱에 로그인한 후, ‘My홈택스’ → ‘우편물 발송 내역조회 및 메일·문자 발송 내역조회’ 메뉴로 들어가면 동일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. (이 기능은 2025년 7월 4일부터 제공됩니다.)
2. 1차 방어선: 국세청의 ‘안심마크’를 확인하세요!
홈택스에 들어가기 전에, 메시지 자체에서 1차로 가짜를 걸러낼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.
- 네이버/KB국민/신한카드 앱: 이 앱들을 통해 오는 국세청 전자문서는 100% 안전합니다. 각 앱의 전용 문서함으로 오기 때문에 스팸이나 피싱 걱정이 없습니다.
- 문자메시지의 ‘안심마크’: 국세청에서 보낸 진짜 문자메시지(RCS)는 발신자 이름 옆에 국세청 공식 로고와 녹색 체크 표시의 ‘안심마크’가 붙어 있습니다. 이 마크가 없다면 일단 의심해야 합니다.
3. 이것만은 절대 금지! 국세청 사칭 사기 예방 5계명
국세청이 직접 밝힌, 절대 속지 않는 5가지 원칙입니다. 이것만 기억해도 99%의 사기를 막을 수 있습니다.
🚨 국세청은 절대로…
- 문자나 이메일에 인터넷 주소(URL)를 넣어 환급 신청을 유도하지 않습니다.
- 이메일로 개인정보나 비밀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.
- 개인 명의의 은행 계좌로 세금을 입금하라고 하지 않습니다.
- 인터넷 전화나 개인 휴대전화 번호로 세금 관련 안내를 하지 않습니다.
- 어떤 상황에서도 링크 클릭을 유도하지 않습니다. 모든 업무는 홈택스에서!
4. 만약 이미 당했다면? (신고는 이렇게!)
- 의심스러운 문자를 받았다면 (피해 전): 한국인터넷진흥원(KISA) 국번없이 118로 신고해서 추가 확산을 막아주세요.
- 링크를 눌렀거나 돈을 보냈다면 (피해 후): 즉시 경찰청 국번없이 112에 신고하고, 거래 은행에 전화해 지급정지를 요청해야 합니다.
결론: “일단 의심, 무조건 홈택스!”
이제 국세청 사칭 문자에 대한 대응법은 아주 간단해졌습니다. “이거 진짜인가?”라는 생각이 1초라도 든다면, 절대 링크를 누르지 말고, 무조건 홈택스에 로그인해서 ‘발송내역 조회’를 해보는 것입니다. 국세청이 마련한 이 강력한 방패를 잘 활용하여, 내 소중한 돈과 정보를 스스로 지키는 현명한 납세자가 됩시다!